*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채팅에 회의까지 진행한다지만,
- 사람이 많아지면 쏟아져 나오는 대화를 따라갈 수 없어, 스크롤이 부담스럽고
- 나중에 대화를 확인한다면 그 타임라인 쫓기 너무 바쁘고
- 사진 공유는 가능하나, 히스토리 관리가 어렵고
- 모바일 환경만 지원하고
- 검색 (거의) 불가
- 특정 대화 삭제 불가 등
불편 & 개선하면 좋을 것들이 꽤 된단 말이지.


*
미투데이의 프라이빗한 공간인 미투밴드에서도
위의 카카오톡의 다중채팅 못지 않은 다자간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제공될 듯 하여
다중채팅을 사용중인 지인(나 포함 5인)을 미투밴드로 끌고 와보았다.

- 글과 댓글이 분리되어 있어, 시각적인 thread 구분이 가능하며
- 일자와 시간의 기록이 모두 남고
- 모바일과 데스크탑 환경을 모두 지원
- 사진 공유 가능
- (상대적인) 검색용이 : 공식적인 검색은 현재 미제공(ex. 내 밴드내 검색)
- 히스토리 관리가 용이하며, 나중에 끼어든다해도 상대적으로 쫓아가기 쉽다

미투밴드 영입 작전은 안착하며 성공하는 듯 해 보였으나,
일주일만에 나 홀로 밴드에 남아 글을 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_-


=
개선되면 좋을 점들 : 끌고온 지인들의 의견 + 나의 생각

- 초반에는 오프라인 친구들이 그 기반을 다져줘야 하는데, 오프라인 미투 사용자 찾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 찾아서 굳이 친구신청 하기도 어렵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고작 4명과의 대화를 위해 미투 앱을 열기보다는, 카카오톡을 여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들 말함)

- 파일 첨부가 불가 : 아마도 이미지만 첨부가능하게 한 것은 다양한 어뷰징 방지를 위해서로 추정되지만...

- 내미투와 미투밴드의 look & feel을 다르게 가져가면 어떨지
   : 나의 공간과 우리의 공간의 개념의 차별화를 두고, 
     UI가 거의 동일하므로 공간을 착각하는 글 작성 실수도 일어나기가 쉽다.

- 댓글과 대댓글의 관계가 실시간 채팅처럼 물흐르듯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http://www.helizet.com/의 경우 댓글이 보통 실시간 채팅의 성격을 띄고 있고, 차이점을 분석해 보면 좋겠다)
   물론 이것은 실제 기능보다는 사용자들의 포지셔닝 인식에서 기반된 사용행태이므로, 좀 더 어려울 것 같지만.

- 지인에 의해 미투로 이끌려진 신규 가입자의 사용행태 Flow
   (3명 모두 완벽하게 유사한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좀 더 쉽게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1. 미투데이 가입하세요.
   2. 가입한 ID를 알려주세요.
   3. 내 ID는 metoo_id야
   4. 그 ID로 미친을 신청함
   5. 수락은 어디서해?(@앱)
   6. 기타 > 친구/밴드관리 > 받은 친구신청에서 하면 되요.
   7. 미투밴드에 또 다시 신청
   8. 수락은 어디서해?(@앱)
   9. 기타 > 친구/밴드관리 > 초대받은 밴드에서 하면 되요. ㅠㅠ
   : 미투 앱 공장출시 상태(?!) 만이라도 미투 초보자에 대한 배려를 해주면 어떨까 싶다.


@
점점 프라이빗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에 대한 니즈는 커 갈텐데,
미투밴드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













_
http://tastebuds.fm/

last.fm 계정 정보에 있는 선호 아티스트나,
계정이 없을 경우 수동으로 입력한 선호 아티스트 정보를 통해

나와 유사한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아주는 서비스

모토는
music dating and social network for music lover

뮤직 데이팅이라는 표현이 재밌다.
검색조건에 본인 성별과 대상 성별도 고를 수 있다.

유사한 서비스는 이미 꽤 많을테고,
사실 위 사이트의 유용성은 꽝이다.
(국내향이 아니라 당연히 그럴지도)





+
last.fm 자체에서도
음악적 취향의 맵핑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있는데,
(super, very high, low 등으로 표기)

가져올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인건지
로직 자체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건지

테스트 결과,
우리나라 last.fm 유저 풀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인지
한명도 나오지 않음

미국으로 하니까 몇명 나오긴 한다.


+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나와 다른 사람보다는
나와 유사한 사람을 찾기가 당연히 어려운데

유저를 맵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중에 음악은 분명 재밌는 요소이다!

예전부터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봤는데
왠만큼 정보가 쌓이고 큰 사용자 풀이 아니면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
구매한 mp3, 음반 정보 수집으로는
규모가 안나올테고

last.fm 처럼 재생한 음악정보를 마이닝해서
추출해야 어느정도 의미있는 정확도를 가질텐데

그런데
그런 사람을 찾아준 다음
넥스트 스텝은 무엇일까 싶기도-


+
네이버 뮤직의 재생정보
내가 본 앨범 정보

그리고
미투데이의 글감에 포함된 음반정보

이 정도 데이터를 가지고
잘 튜닝을 해보면 가능할 법도 싶은데.


=
아. 정말 신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은 일 중의 하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일.
기회는 찾아올까.














_
사람이든 서비스든 완벽하긴 어렵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고 있으므로,
완전한 상태에 있다- 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마치 생물체와 같아서, 다양한 대내외의 자극들과 피드백을 통해
다수가 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애착과 애증의 깊어지기도 하고,


또한 동시에
구성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해 반응하고, 저항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리고
세상엔 공짜는 없으니,
어떤 식으로든 희생과 댓가는 존재한다.

_
위의 두 글은,
미투데이 변경에 대한 공지와 그에 대한 쉽게 풀어쓴 해석 Ver.


+
위 내용과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지만

이번에 개봉한 인셉션의 엔딩이 그렇고
한주의 즐거움이 되주었던 종영된 미드 로스트도 그랬고
내가 좋아하던 서태지의 음악도 그렇다.


조금의 빈틈의 여지가 다양한 해석을 불러옴으로 해서
아주 풍성해질 수 있고,

사용자 몫의 해석의 여지를 남겨
깊숙히 끌어들일 수 있는 것들이 매력적이다.


오히려 가끔씩은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예를들면, 서태지 앨범에 대한 강명석 리뷰처럼.



=
시작은 미투데이였으나,

결론적으로,
이것은 미투데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하하. 이런;













나의 미투데이, 트위터, RSS Reader의 요즘 사용행태를 간단 정리해본다.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지도 모르고,
그때는 나름대로 적응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정보와 관계를 주고받고 있겠지.

+
미투데이의 미친 신청은 주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내 친구로 만드는 관계 맺기의 성격.
게다가 상대방의 수락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더더욱 관계가 포인트다.
물론 타인의 미투를 구독할 수도 있고, 내 미투를 구독 못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각종 뉴스포털의 미투와 미친이 되어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도 수용가능.(네이버뉴스, 클리앙 등)
이건 사실 구독이지만 관계는 미친인 좀 이상한 모양. 관계의 탈을 쓴 구독인건가.

위의 관점으로 보면 트위터의 ReTweet에 비해 '내 미투에도' 라는 방식의 재생산(배포)가 어려운 건 당연한걸까.


+
트위터는 RT되는 정보들을 받아보고자 하는 니즈가 강하고,
상대방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팔로잉 가능하므로 구독에 가깝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팔로잉하는 건 아니지만 주로 많은 사람과 엮여있고,
많은 RT를 생산해 내는 왕성한 활동의 몇몇 허브 트위터만 팔로잉해도 그 분야의 왠만한 큰 이슈들은 다 받아볼 수 있다.

덕분에 그간 틈틈히 방문하던 한RSS의 방문빈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정신차리고 읽어보자는 요즘은 일1회 정도 보고있고,
예전에는 하루에 4-5번은 접속해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트위터와 RSS의 교집합도 물론 존재. 모 IT블로그 RSS구독이 해당 블로거의 팔로잉으로 대체.
게다가 실시간으로 푸쉬해주는 성격이니 더더욱 RSS Reader의 필요성은 급감한다.


= 같은 구독의 성격이지만 RSS Reader에 비해 트위터는
+ 정보 + 알파를 통한 재생산이 쉽고
+ 그리고 실시간성과 푸쉬 성격이 강하고
+ 제한된 글자수 덕분에 모바일에도 RSS에 비해서 더 쉽게 최적화도 가능할테고.
+ 심플하지만 막강한 '@'와 '#' 가 있다.



_
트위터보다 미투데이를 한참 먼저 시작한 탓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먼저 익숙해진 서비스에 먼저 손이간다.

사용자는 항상 옳다는 말에 항상 동의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사용자들은 기획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각자에게 알맞는 활용방법을 만들어가겠지.

그것을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의 관점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다른 방향으로 몰고가는 게 가능할까.
그리고 그게 과연 정말 옳은 것일까.
고민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
트위터와 미투데이 구도도 있고,
미투데이와 싸이월드 구도도 있고.
포지셔닝이 중요한 건 아니겠지.

사용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궁금하고, 관찰하는 건 재미있다.
이 포스팅을 나중에 다시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