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에 해당되는 글 3건

  1. 매거진T의 t Map 2007/12/05
  2. 서태지, 어쩌면 마지막을 위한 준비려나. (1) 2007/12/02
  3. 서태지와 아이들 4집. (2) 2006/02/12

매거진T의 t Map

from 생각 2007/12/05 00:52




얼마전의 우연히 본 매거진T의 티맵이라는 꼭지. 거미줄처럼 얽힌 엔터테인먼트계를 정리한다는 미명하래, 잘 알려진 혹은 전혀 연관없을 것 같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술술 풀어내고 있다. 또한 그 연결고리에 대한 근거 - 관련기사, 이미지 등 - 또한 링크로 제공하고 있다. 조각조각 나있는 퍼즐들을 어떻게든 끼워맞추는 것은 무한대의 시간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런 하나의 인물에 대한 다양한 팩트들을 조합해 내어서 재미를 주는 글을 작성하는 것은 결코 보통 내공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 코너는 매거진T의 편집위원 강명석씨가 직접 쓰고 있으며, 티맵의 첫번째 꼭지는 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서태지이다.

또한 다음번 타자역시 이번 인물과 연결고리를 가진 인물이 선정된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여기서 서태지 다음 타자가 양현석이나 김종서가 아니라는 사실. 캡쳐에서는 짤렸지만 양현석은 이영자-패리스힐튼-박명수에 이어 티맵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뻔한 링크드 리스트가 아닌 그 둘 사이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어 내는, 하지만 그 관계에 대해서는 누구나 수궁할 만한 명백한 근거를 지니고 있는 이러한 전개가 보는 사람을 참으로 즐겁게 만든다.


싸이월드, facebook, 최근의 각종 SNS 그리고 linked에서 나왔던 6다리를 건너면 전 세계인은 모두 친구 등과 맥락을 같이 하는 꼭지가 아닌가 싶다. 한때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일촌평을 기반으로 하여 연예인들의 일촌관계를 정리하여 마당발 허브 연예인과 기타 관계들을 보여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들은 거기서 거기인지 비슷한 시기에 이런 프로그램이 등장했었다.

예를 들면 이번 토이6집에서 타이틀곡의 객원보컬로 참여한 이지형은 이승환의 소개로 유희열을 만나게 되었다. 또한 이지형은 언니네이발관의 객원멤버이기도 했으며,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은 이적이 진행하는 라디오의 게스트로 나간적이 있다. 다시 관계는 돌아가는데 이적은 토이5집 앨범의 객원보컬로 참여했었다.
유희열->이승환->이지형->이석원->이적->유희열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옴으로써 하나의 루프가 완성! 이러한 루프가 음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 엄청난 링크를 가진 네트워크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감히 시도를 해볼 엄두는 나지 않았지만. 일촌의 재발견이나 위의 티맵이 부분적인 시도를 해본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지금은 한 분야에 대해 박학다식(?)한 인간만이 이러한 관계를 정리하고 글을 작성할 수 있지만, 훗날 시만텍 웹 시대가 오면 이런 관계를 자동으로 정리하여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까.








15주년 기념앨범. 기념공연. 기념 mp3p. 그리고 케이블이나 웹을 통한 미공개 컨텐츠들의 유통. 내년 새앨범과 돌아올 서태지의 행보가 유난히 다른 때와는 달라보이기만 한다.


기념앨범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전앨범의 리마스터링 작업과 몇 곡의 새로운 리믹스 작업에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을거다. 또한 발표했던 모든 뮤직비디오와 미공개 영상까지 생각해보면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던 작업일거라는 예상은 충분히. 15,000장 한정 발매. 이미 사재기로 인한 인상 찌푸리는 일들 속속히 발생중.


기념공연
12월1일에 있었던 15주년 기념공연에 비록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으나 출연가수들에게 직접 곡을 지정하여 주는 등 전체적인 공연을 조율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 분명. 지인에게 여분의 표가 생겨서 가볼까 하였으나, 무리한 일정에 패쓰. 게다가 주인공 불참인 파티라니.


기념mp3p
삼성에서 출시된 mp3p에 뒷면에 서태지의 싸인이 들어가며, 서태지가 직접 설정한 서태지eq가 추가되며, 기념앨범의 일부 컨텐츠가 1년간 제공. 이것 역시 10,000대 한정 판매. 서태지의 브랜드 파워가 아직까지 막강하긴 하지만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한 발매까지의 과정 역시 그렇게 쉽진 않았을듯.


미공개 컨텐츠

네이버 뉴스

싸이월드의 동영상 채널

활동기간인 92년부터 현재 2007년까지 틈틈히 이런 영상들을 준비해놓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기념앨범에도 포함되어 있고, 네이버, 싸이월드를 통해서 시작되었고, 동영상 공유를 통하여 확산중. 서태지와 함께 나이를 먹어간 이들에겐 옛 기억의 재회와 함께 향수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이름이 아닌 그 실체를 접하는 기회.



무언가를 기념하는데 있어서 꼭 10단위의 수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15주년이라는건 약간 어정쩡한 느낌이 든다. 짧은 활동과 긴 공백기를 생각해 볼 때, 72년생으로 올해 36세인 그의 나이를 고려해 볼 때, 이번 앨범이후는 어쩌면 지금까지 그가 가져온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하기는 힘든 나이일지도. 고로 데뷔 15주년의 일환으로 치뤄진 위와 같은 이벤트 들에서 어쩌면 내년에 나올 앨범이 또 다시 마지막은 아닐런지 하는 기우를 해 본다.


92년부터 줄곧 팬이었지만, 위의 15주년 이벤트와는 전혀 무관했기에 나도 기념삼아 그동안 서태지의 테입과 CD들을 한번 정리해 봤다. 대중음악을 처음 접했던 시절, 그의 음악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에 고마운 마음. 이것 외에도 3집때 발매했던 사진집도 방구석 어딘가에 있을텐데. 하핫.




Tag // 서태지, 음악

서태지와 아이들 4집.

from 음악 2006/02/12 22:56




정말 오랫만에 먼지 쌓인 CD를 꺼내어 들어봤다.
1995년 10월에 나왔던 앨범이니 벌써 10년이구나.
그렇게 시간이 오래 됐단 말인가.


95년 당시 음반을 구입하고, 처음 듣던 때의
그 조금은 난감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마냥 새롭기만 했고, 마냥 어렵기만 했었던.
10년동안 내 음악생활도 많이 변해 왔구나.


당시 하루종일 끼고 들었던 앨범이였기에,
오랫만에 듣는 노래들도 낯설지가 않다.
그저 편안한 느낌과
요즘의 음악과 비교해봐도 뒤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슬픈 아픔은 - 스매싱 펌킨즈
필승은 - 비스티 보이즈
컴백홈은 - 싸이프러스 힐


한창 표절시비가 많이 일어났었는데,
이게 표절이란 말야?,



"우리도 표절하면 이만큼의 결과물과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있단 말이다,"
라고들 하며 물어뜯으려고 으르렁, 으르렁.

사실, 당신들은 표절해도 그렇게 될거 같진 않고.
저런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하지 않는거 같지도 않고,
그리고 당신들, 배껴봤자 금방 티나잖수.

아 미안하지만- 물론, 저건 표절이 아니고 말에요.



남들이 일구어낸 결과물을 보고,
저건 나도 알고 있었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해보았자,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
그는 해낸거고.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



기존의 경험과 쌓인 배경지식의 차이를 극복하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상상할 수가 없는 요즘이다.



그를 좋아하는 이들은 그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있지만,
그가 맘에 들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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