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2009 / 일본)
출연 사카이 마사토,타케우치 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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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졸지에 총리 암살범의 누명을 뒤집어 쓴
한 사나이의 이야기.

- 이미지다, 이미지.

만들어진 것이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건
결국 이미지에 지배당하는 것이 사람인 것을

묘하게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신정환의 행보와 오버랩된다.
본인이 사진까지 첨부하여 해명글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사라지지 않는다.

과연 그도 총리살인범의 누명,
그 이미지를 뒤집어 쓴 처지일까.


+
비틀즈의 Golden slumbers를
모티브 삼아 중간중간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상깊게 보았던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락커의 주인공도 등장하더라.
거기서도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가 모티브가 되지 않았던가?!

찾아보니 같은 감독이더라.


+
언제부터인가 해외영화가 국내에서 개봉할때,
의도된 것인지 알수없는
묘한 낚시 마케팅이 조장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일본판 포스터가 훨씬 영화분위기를 잘드러내 주는 반면,
한국판 포스터는 좀 더 음침한 스릴러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사실 정통 스릴러와는 거리가 좀 있는데 말야.
물론 배우의 인지도가 전혀 도움이 안되는 국내에서
일본 포스터와 같은 배치는 곤란했겠지만

포스터에서 기대되는 영화의 분위기는
실제 영화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
맨홀 아래 하수구에 폭죽이 폭파되는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다.
무언가 V for Vendetta에서 느꼈던 시원함이랄까.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는 관객의 욕구와
총리암살범의 이미지를 뒤집어쓴 주인공의 탈출구가 잠시 교차되는 지점

물론 영화는 거기서, 그렇게 끝나지는 않는다.


+
주연배우의 살짝 어리숙하고 선한 이미지가
주인공 캐릭터에 싱크율이 높더라.


=
이미지로 사람들을 현혹하려는 자들과
그 이미지를 벗어내고 진실을 외치려는 주인공의 대립
그 사이의 가교가 되는 사람의 신뢰.

영화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과 조금 핀트가 맞지 않은 관계로 별점은 3개만.











좋아서 만든 영화
감독 김모모,고달우 (2009 / 한국)
출연 조준호,손현,안복진,황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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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좋아서 하는 밴드의 모습을 담은
좋아서 만든 영화를 보다.


+
작년 GMF에도 왔었고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더 좋아졌달까


+
좋아서 밴드를 시작한 그들이지만,
항상 좋은 그 상태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더라.
좋아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도
유지를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
앨범보다는
거리공연에서의 그 흥겨움이 더욱 좋다.

조준호의 목청과 성량이 참 좋다
왠지 이적의 느낌도 묻어 있고.


=
영화속에서 나왔던
다른 이의 노래가 아닌

내 삶의 기쁨, 슬픔, 고통이 담긴
나의 노래를 하는 것이 정말 음악이 아닐까 하는 말에 공감이 간다.

껍데기 말고
정말 너의 얘기

그래서 내가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다.







Fair Love, 2010 ★★★★★

from 영화 2010/01/18 13:26







표면적인 스토리만 봐서는 불륜영화로 오해하기 딱 좋은 영화. 하지만. 영상도 대사도 음악도 너무나 예뻤던 영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설레였던 그 처음 그 때를 잠시나마 떠올려볼 수 있던 시간. 시나리오에 꽂혀 3년을 기다린 안성기와 제작비 문제로 엎어질 뻔했지만 꿋꿋히 고집을 굽히지 않았던 감독.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이하나 라는 배우의 매력(아아) 나이와는 전혀 무관한 한 남자의 사랑에 관한 성장기. 아무래도 한번 더 볼 것만 같은 영화.

읽고 보면 더 좋은 기사 링크 - ‘페어 러브’찍은 감독 신연식의 뚝심

20100117 건대@롯데시네마 ★★★★★











어느 토렌토 게시판에서 추천 평을 보고 다운받은, 생애 처음 본 부탄 영화(부탄 영화라는 건 영화를 본 이후에 알았지만) 감독은 승려출신이라더라.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 이야기 속의 꿈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많은 것을 음미하게 했던 영화. 도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신기하게 다가오는 자연관경과 비전문 배우들의 캐스팅. 서양인들이 흔히 말하고 동경하는 동양적인 가치관들이 부탄이라는 배경속에 잔잔하게 녹아있다. 내가 꿈꾸는 그것은 사실 정말 한줌의 말그대로의 꿈은 아닐런지.

20100101@home ★★★★★





전우치, 2009 ★★★★☆

from 영화 2009/12/30 14:00






최동훈이라는 감독을 믿고 선택한 영화. 이전의 영화들에 비해 생소한 장르이고 게다가 관람가도 12세 이상이기에 같은 잣대로 평가하기엔 좀 무리겠지만. 강동원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선입견 때문에 호불호가 아주 극명한데, 극중 캐릭터가 꽤나 잘 어울리는 성공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아바타를 비롯한 거대 CG덕분에 눈높이가 높아져서인지, 그 부분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순간순간 지나가는 장면속에 숨겨진 장치나 의미 등이 꽤나 있었던 것 같은데 전반적인 영화의 흐름에 묻혀서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약간 아쉽다. 전체를 조율하는 감독의 입장에서의 그 욕심과 고민도 오죽했겠냐만은.

091226@동수원CGV. ★★★★☆





Avatar, 2009 ★★★★★

from 영화 2009/12/21 13:37






사람들이 꿈꾸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이뤄진다는 희망을 보았다. 안경위에 또 다른 안경을 쓰고 경험한 압도적으로 놀라운 비쥬얼. 제작비 5,000억원. 곧 개봉할 전우치의 제작비는 아바타의 6분 제작비라는 우스갯소리는 조금은 슬프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투입된 물량이 중요하겠지만, 투입한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건 당연하지 않은 게 영화겠지만. 모션캡쳐 촬영 장면을 보니 쌤워싱턴의 끈기를 칭찬한 감독의 말이 이해될 법도 하다.

091220@잠실롯데시네마. ★★★★★





One Week, 2008 ★★★★☆

from 영화 2009/12/10 12:18






캐나다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게 된 계기 자체는 불행이었으나, 여행의 과정은 다양한 감정의 교차.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여행도 재밌겠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씬이 많아서, 다양한 음악이 삽입된 감도 있으나 삽입된 음악들이 좋다. 각 장면들과도 잘 어울리고. (어디서 잠깐 표현으로는 원쓰와 견주는 사람도 있던데, 분류는 좀 다른 것 같지만) 토렌토에서 받은 비공식 OST의 몇 곡을 종종 듣고 있다.

생각해보면, 실제 촬영장에서는 음악이 있을리가 없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감정을 잡고 상황에 몰입하는 일도 참으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덕여왕 같은 드라마에서도 사실 배경음악을 빼면 얼마나 황량할까. 음악없는 삶이란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더욱 더 고맙다.

091129. ★★★★☆





The Moon, 2009 ★★★★★

from 영화 2009/12/01 20:53






조금 과장을 더하면, 결국 한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 포스터에 당당히 써 있던 케빈 스페이시는 언제 나올까 계속 기다렸건만, 혹시 저 기계 음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영화의 중반 이후. 깔끔한 스토리에 많은 걸 생각할 수 있게 해줬던 영화. 올드보이를 감명깊게 봤다던 감독의 오마쥬아닌 오마쥬 "사랑" 이라는 글자가 인상 깊다. 극장에서 본 건 아니지만, 국내 개봉시기에 때마침 뉴문이 개봉하는 건 득일지 실일지.

091128. ★★★★★





솔로이스트, 2009

from 영화 2009/11/22 14:03






실화 기반의 이야기 임에더 불구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몰입하기 힘들었다. 제이미 폭스가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장면에서 음악이 다양한 빛깔의 빛으로 표현되는 장면 정도가 인상깊었다. 무언가 대단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랄까. 하긴, 현실을 무시하고 다른 엔딩으로 가져갈 순 없었겠지.

ps. 영화 덕분에 요요마의 바하 무반주 첼로곡 구매하다

091120. ★★★☆☆





최악의 극장. 군자CGV

from 기억 2009/11/11 13:39







새로 생겼고, 인적도 드믈어 사람도 없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군자CGV.

CGV중에는 기존의 지역 극장을 인수해서 명칭만 바뀐 곳도 많았는데
새로 생긴 오리지널 CGV라는 말을 듣고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러갔다.

하지만 최근에 갔던 모든 CGV와 극장을 통틀어 최악의 극장이었다.


_1
인터넷 예매 발권기가 1층에 있었는데,
2대중 1대는 고장.

나머지 한대에 줄이 길어서
예매를 하는 윗 층에서 발권을 하러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으나,
그 곳엔 인터넷 발권기가 없었다.

물론 해당 발권기로 현장 예매로 가능하나,
발권기는 1층에만 있다는 안내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고객의 동선에 대한 배려는 전무했다.


_2
인터넷 및 VIP 전용 발권 창구가 있었으나,
창구엔 담당자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번호표를 뽑고 대기.


_3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었으나,
어디서 날아온 무개념씨의 새치기에 또 기분이 상했다.

뒤에 대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호표를 뽑아오시라고 창구에서 안내를 해야하는 거 아닌가.
그냥 처리해주더라.

무개념씨와 싸움한판 해볼까 했었으나, 그냥 참았다.


_4
해당 관의 층에서 대기하는데 너무나도 좁은 대기장소.
인적이 드물어 인근 주민들만 방문하는 듯한 분위기.


_5
드디어 입장하였으나,
개장한지 얼마안되어 그런지
새집 냄새와 같은 실내공기와 너무나도 불편한 좌석.
극장에서 허리가 아프긴 참 오랫만이었다.


=
해당 극장의 총 관리자의 역량의 문제인지,
아님 일하는 스탭 개개인의 부주의인지.
아님 둘 다 인지.

CGV VIP 등급의 고객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VIP로써 우수고객 중의 한명일터인데,
앞으로 군자CGV는 방문할 일이 없을 것이고,
더불어 CGV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도 아주 나빠졌다.

CGV에 강성고객으로 돌변해 클레임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난 그 정도의 애정도 시간도 없다.

뭐 그리고 신경이나 쓰겠어, 어디.






Tag // cgv, CGV군자, 영화

district 9

from 영화 2009/11/03 21:54






호불호가 극명한 영화. 마케팅에 낚여 영화정보 없이 보러간 이들에게는 낭패. 감독이 피터잭슨이 아니다. 수많은 은유와 함축과 비유. 독특한 형식과 신선한 외계인과의 관계설정. 좋았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부터의 감염 및 격리와 관리 과정을 보며 잠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생각났다. 속편이 또 나올테지?

091027. ★★★★☆











실제 육체는 이곳에, 하지만 정신은 이곳이 아닌 가상세계에 있는 메트릭스와 달리, 실제 육체는 이곳에, 정신도 이곳에 있는 또 다른 기계덩어리에 올라타서 이를 조정한다. 마치 어릴적 아침에 보던 만화영화 닌자거북이에 나오던 다른 몸에 담겨져 뇌만 살아 움직이던 캐릭터처럼. 더 쉽게 보면 육체와 정신은 분리되고 정신은 여러가지 육체(기계)를 갈아타며 살아갈 수 있는. 기계는 그저 소모품일 뿐이고, 고장나면 다른 기계로 갈아타면 된다. 하지만 여긴누워서 숨쉬고 있는 내 몸은 현실. 초반에 나오던 클럽씬이 인상깊었는데, 만일 이런 영화속 내용이 현실이 된다면 누구나 가장먼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첫장면에 강렬한 인상을 주며 삽입된건 아닌지. 이크. 관객모두 들켰구나. 응큼한 상상을.

091004. ★★★☆☆




The Fall

from 영화 2009/01/12 00:41






CF 감독 출신다운 화면의 구도와 색감. 웅장한 자연의 색을 배경삼아 그 위에 그려진 선명한 대비들.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매우 심플한 이야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 하나쯤은 맘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 이야기는 살아움직이는 것. 어떤 것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또 어떤 것들은 그 상처를 치유해 주고. 주연인 동시에 작가이면서 연출이기도 한, 그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너무나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주연 꼬마의 (연기가 아닌-) 연기가 인상 깊었다. 마침 지금 듣고 있는 Sigur Rós와도 잘 어울리는 영화구나 싶다.

The Fall 제작노트





Tag // The Fall, 영화

수퍼맨이었던 사나이

from 영화 2008/02/08 01:25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미스케스팅.
전반적인 구성중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런 것은 어차피 영화 예고편만 보고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니 패쓰.

_00 황정민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작품을 달려왔던 걸까. 그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몰입할 수 없었고, 시종일관 슈퍼맨은 황정민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

_01 전지현
베드신과 흡연신 중에, 후에 자식에게 떳떳한 부모이고 싶다며 선택을 했다는 영화. 근데,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달라진 건? 조금은 많이 부족한 엉성한 캐릭터.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마저 어색했다. 사실 영화속 캐릭터조차도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와 별 다를게 없다. 홍보문구에 있던 그녀의 노메이크업 - 사실 새롭지도 않고 더 이상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_02 그리고
영화후반에 황정민이 몸에 경끼를 일으키는 장면에서는 자꾸만 말아톤의 조승우 생각이 났다. 초반에 전지현이 아프리카로 떠나려고 했던 설정이나 초원, 사자, 지나가는 TV에 비치는 얼룩말 등 전작인 말아톤을 의도적으로 안고가려고 했던걸까.




Tag // 영화

Once와 August Rush

from 영화 2008/01/07 22:15





_ Once. 음악을 위한 영화
기타와 피아노가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장면. cdp를 들고 밤거리를 걸어가며 부르던 노래. 어느 순간 음악이 흘러나오고 영화는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되었다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당연스럽게 아무일 없었다는듯 다시 흘러간다. 음악과 극이 적절히 분배되어있는 뮤지컬과 같은 구조랄까. 음악을 통하여 한껏 끌어올려진 공기는 극이 진행되며 잠시 숨을 고른다. 음악을 위한 영화, 하지만 그 연결은 너무나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워 눈치챌 겨를도 없는. 기타와 피아노의 조합은 너무나도 좋아하는 어울림. 마지막의 응고된 딱딱한 마음속의 응어리를 사실,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있었던 것일지도 몰라.
Glen Hansard And Marketa Irglova - Falling Slowly



_ August Rush. 영화를 위한 음악
운명이 있다면. 운명을 믿는다면, 영화가 시작될 때, 이미 그 끝을 눈치챘겠지만. 신나게 기타를 치는, 아니 기타를 두들이는 August Rush의 희열에 가득찬 표정은 잊을 수가 없다. 주변의 모든 소리는 음악이 될 수 있다. 처음 낯선 도시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지휘하던 소년의 행복한 미소. 가끔하는 어쩌면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분명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조금은 더 선한 사람들이다. 혹은 덜 악하거나. 지하철 플랫폼에서 쓸쓸히 하모니카를 물던 로빈 윌리암스의 떨리던 손.




Tag // 영화, 음악

SAW4

from 영화 2008/01/01 23:52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음.

흔히 스릴러나 추리물에서 트릭으로 사용되는 도구중의 하나가 시간이다. 메멘토와 같은 시간의 역순 구성이나, 기타 시간의 전후 관계를 교묘히 편집하여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식의 방법. 시리즈 물의 경우 보통 일반적으로 속편은 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 임을 가정하고 만들고 또한 보는 사람 역시 그런 가정하에 영화를 보곤 한다. 예외적으로 속편이 전편보다 앞선 시간대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경우도 있긴 하다.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레곤과 같은 관계처럼.

쏘우의 경우 1편의 충격적인 반전이후에, 속편이 나올 수록 점점 약발이 떨어져 가는 느낌이다. 이번 4편은 내용상의 반전이 아닌 속편이 항상 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에 반전을 가했다. 4편은 3편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3편과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진행되었던 이야기라는 것. 어쩌면 매년 할로윈 개봉으로 재미를 보았고, 이미 5,6편까지 기획이 된 시점에 이야기를 좀 더 끌고 가기 위한 선택이었을지도. 처음엔 기발하게 느껴졌던 직쏘의 각종 트릭들도 이제는 신선함은 떨어지고 자극적이고 충격만이 남아 좀 아쉽긴하다.




Tag // saw, 영화

행복

from 영화 2007/10/03 21:17






행복이 아닌 결국, 행복했던 추억들만이 남는 걸까.

영화의 제목도, 중간에 나오는 '행복의 나라로'도,
무릎꿇고 손모아 빌던 임수정의 모습도.

지금 듣고 있는 OST가 참 슬프다.
혼자 보게 되는 영화들.
맘이 무거워.


take care.
부디.




Tag // 영화

Zodiac

from 영화 2007/08/20 22:06





로마인이야기라는 꽤나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있다. 시오노 나나미가 쓴. 그녀의 다른 몇몇 책들은 읽어보았지만 가장 대중적이며 널리 읽히는 로마인이야기는 아직 읽지 못하였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엉뚱한 이유 때문일수도 있는데,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탈리아어식의 사람들의 이름은 A와 B를 기억하기도, 또한 구분하기도 너무나 어려웠다. 또한 그 수많은 지명들 또한 내 눈을 너무 어지럽게 만들었다. 다들 재밌고 훌륭한 책이라고 극찬을 하지만 나는 그에 전혀 공감할 수가 없다. 마치 안면인식장애 처럼 각각의 눈, 코, 입 들에는 집중할 수 있지만 그것들 전체를 조합한 얼굴은 인식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조디악을 본 느낌도 그러했달까.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는 카피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데이빗 핀처라는 감독의 이름도 더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를 크게 만들었다. 하지만 극적인 요소보다는 사실적인 증거들을 바탕에 둔 논리적인 추리들의 전개는 실제로도 긴 영화를 더욱더 길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거나 잠깐 지나가지만 두고두고 증거때문에 회자되는 인물들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증거들을 모두 쫓아가기엔 힘들었달까. 조디악 보다는 세븐쪽이 훨씬 더 내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물론, 국내개봉전 어둠의 경로를 통해 영어도 아닌 이상한 자막이 입혀진 DVD 립버전으로 봤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기도. :$




Tag // Zodiac, 영화

화려한 휴가

from 영화 2007/08/07 22:54




5.18을 배경으로 했다던 영화속에 5.18은 없었다.

멜깁슨이 만들었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며 많은 기독교인들은 극장에서 무릎을 꿇었고 오열했다. 사람이 사람을 학대하는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운 잔인한 장면들. 공포영화나 호러물이 아니었기에 그것은 더더욱 리얼하게만 느껴졌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흘렸던 눈물 그것은 그러한 장면들이 예수에 대한 영화를 넘어서 한 명의 인간에 대한 잔혹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다른 주제의 영화에서 그토록 잔인하고 사실적인 장면이라고 하더라도 느끼는 감정은 별 다를 것이 없었을 것이다. 어느 선을 넘어선 순간 그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배경은 사라지고 매우 일반적인 사실로 다가오는 것. 뭐, 하지만 내 얇디 얇은 신앙심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족을 잃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그러한 애절한 상황과 장면들. 그리고 그 이유가 불가항력적인 어떤 것 - 하지만 저항의 여지는 충분한 - 이러한 구성과 관객들이 흘리는 눈물들은 5.18이라는 배경과 별 개연성이 없어보인다.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왜 군인들이 사람들을 폭행하느냐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의 고등학생들은 행여나 논술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고, 정치인들은 자신의 뿌리의 정당성을 위해 영화를 들먹거린다. 영화로 만들어질 강풀의 '26년'을 기대해 본다. 원작 만화처럼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나는 참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D-WAR

from 영화 2007/08/05 21:54




옹호하는 편도 비판하는 편에도 서고 싶지 않을 만큼, 디워덕분에 떠들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난리가 났다. 평가와는 별개로 어디선가 읽었던 문구가 생각날 뿐.

어리석은 자는 결과만 보고 그 결과를 자신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명한 자는 그 결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 순식간에 깨닫는다.

070801@잠실롯데시네마
다시는 그곳에서 영화볼 일은 없을 거야. 앞 사람 머리가 자막을 완전히 가려버리는 환경. 근 몇년동안 갔던 극장중에 최악이었다.




Tag // D-War, 영화

NEXT

from 영화 2007/06/12 23:39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영화의 원작인 필립 K. 딕의 이름을 보고 봤던 영화. -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왔던 영화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그가 젊은 시절 출연했던 Birdy라는 영화였다. -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자신과 관련된 2분 앞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설정자체에 논리적인 헛점이 많았고, 표를 받아들고 알게된 9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조금 짧다 싶었는데 영화의 결말 또한 약간은 공허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이게뭐야- 였지만, 오히려 그러한 결론이 더 좋았다. 너무나도 뻔한 전개와 지극히 당연스럽고 평범한 결론의 이야기를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서는 건 너무 재미없지 않은가. 허무맹랑하며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사실은 잠시 현실을 잊고 이뤄질 수 없는 이상적인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닐까. 그런면에서 마치 TV인생극장과 같은 엔딩이 맘에 들었다. 표절 이야기가 나왔던 비의 국민카드 광고와 너무나도 흡사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분신만들어 내는 장면과 산에서 통나무 구르는 장면 정도가 인상깊었던 장면.





Tag //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from 영화 2007/04/16 23:54





영화를 시작하고 5분이던가, 그 때까지가 어떤 강한 임펙트를 관객에게 줄 수 있는(혹은 주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하던데. 뭔가 심심한 느낌. 낚시줄에 낚인 시체의 머리만이 전부.

이 시점에선 이 자를 의심해봐, 자 다음 장면에선 이 사람이 수상하지? 너무나도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등장인물 모두를 의심만 하다가 영화가 끝나버리고 만다. 그리고는 사건의 배경과 함께 다시 한번 전체 줄거리에 대한 너무나도 친절한 해설이 이어지고. 으, 미안하게도 내가 가장 싫어하는 구조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그렇지만 박해일 캐스팅은 어울렸던 듯 싶다. 감독의 선택인지 본인이 영화를 고른건지는 알 수 없겠지만.




Little Miss Sunshine

from 영화 2007/02/21 22:51





가족들 모두가 보기 적합한 영화가 가족영화인가. 아니면 가족들이 비중있게 등장하는 영화가 가족영화일까. 어쨌건 흔해빠진 레파토리의 가족영화에 지쳐 기대없이 보기 시작했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던 영화.

어떤이는 영화속에서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어떤이는 아주 적나라한 현실을 보고 싶어하기도 한다. 물론, 전자의 경우가 대다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비용을 지불하면서 흔해빠진 현실을 확인하려고 극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테니까.

코카인을 하는 할아버지, 실패한 처세술 강사 아버지, 자살에 실패한 삼촌과 말을 하지 않는 오빠, 미인대회 우승을 하고 픈 꼬마. 100분동안 계속 되는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 예상치 못했던 웃음과 감동과 따스함. 비현실적인 상황과 설정속에서 삐져나오는 너무나도 리얼한 현실의 조각들.

자신이 고통 받았던 날들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유난히도 극장 몇 곳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들만을 좋아하니, 어김없이 내 취향은 인디인가보다. 영화마져도.




괴물. 반미를 팝니다.

from 영화 2006/08/03 01:31




영화를 볼때에는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아무 생각없이 극장을 찾는 편이 좋다. 요즘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출발 비디오 여행이라는 제목과는 무관하게 개봉예정인 영화들의 결정적 장면들만을 모아서 보여줌으로써 영화를 보기 싫게 만드는 프로그램들은 물론이고, 이미 보고 온 사람, 혹은 관람한 사람들이 쓴 글들은 아직 보지 못한 사람에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보통 화제가 되는 영화들은 더욱더 그런 정보들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괴물의 경우 단 한단어로써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었는데, 그것은 "반미"였다. 괴물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먹어치우는 영화에 반미라니. 그것은 반미가 맞더라. 하지만 영화를 본 왠만한 성인이라면 알아챌 수 있을 만큼의 선명한 반미. 첫 장면에서 부터 등장하지 않던가. 미 8군 부대. 처음부터 선명히 드러나는 주제가 시종일관 불편하고 찜찜했다. 그리고 도처에 널린 상징들과 비유 그리고 PPL 들. 살인의 추억때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네티즌이나 사람들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하고 논쟁을 벌이기엔 충분해 보인다. 나 역시도 그러한 것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번엔 뭔가 좀 불편했다. 조금더 깊숙히 감춰두었더라면 더 좋지않았을까. 영화는 마치 시험전에 어디서 문제를 출제할지 찍어주고 있는 선생을 보는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는 글과 감동을 받았다는 글을 읽었다. 무엇이 자랑스럽고 무엇이 감동스럽단 말인가. 누구는 영화에서 묘한 대리만족을 얻고, 누구는 영화에서 포장된 이슈를 본다.

하지만, 어쨌건 괴물은 웰메이드 영화이다. cg로 탄생한 괴물의 퀄리티는 생각보다도 훨씬 뛰어났고,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면에서도 우수하다. 좋아하는 이병우씨의 음악도 영화와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도 곳곳에 스며있는 블랙코메디와 내 생각을 빗나가는 스팟들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은 참 똑똑한 사람이다. 묘하게도 겹쳐진 한반도와의 대결(이라고는 사실 할 수 없지만)구도도 참 재미있다. 아, 상영후에 올라가던 자막에 있던 피파부회장님을 비롯한 몇명의 국회의원 이름도 참 재미있더라. 훗.

모든 것이 소비의 대상이고 기호의 문제이다. 그것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것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데에 의의가 있을수도 있겠다. 하긴.




Tag // 괴물, 영화

가족의 탄생

from 영화 2006/05/28 22:27





그래도 괜찮다는 배우들이 모인 포스터를 보고, 별 기대없이 봤던 괜찮은 영화였다. 화려한 캐스팅의 새드무비 생각이 났다. 3편의 옴니버스 구성은 충분히 재밌었지만, 그 셋을 이어주는 고리를 어떻게든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라도 있었는지 좀 뻔한 결말이 보이면서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영화 제목에 어울리는 결말이 되려면 그렇게 했어야 했겠지만 그래서인지 결말 역시 작위적인 느낌이 없지않다. 최근 헐리우드 영화들 사이에서 힘겹게 싸워야 했던지, 포탈 등 인터넷에서 알바들을 푼 것 같기도 한 느낌인데 오히려 역효과만 가져오는 듯. 메가박스는 다빈치코드가 점령해버렸고, 가족의 탄생은 오직 그 작디작은 13관에서만, 게다가 하루에 몇 회 하지도 않더라. 극장입장에서는 관객들이 많이 몰리는 걸 많이 틀어야 돈이 되겠지만, 요즘엔 극장에서 많이 트는 것을 관객들이 봐야만 하는 입장이 된 거 같아 씁쓸하다. 공효진과 류승범이 만나게 되고, 다투는 장면은 참 묘하게 재밌었다. 실제 그들의 모습이었을까.









4년동안 잠들어 있던 우마써먼이 깨어나 움직이지 않는 발을 보며 말한다. Wiggle your big toe. 사실 내가 인지하고 있는 나는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정말 나는 마징가 제트에 탑승한 조종사일뿐일지도. 조종사의 관점으로 한발짝 물러서서 나를 바라보면 훨씬 더 쉽게 나를 움직일수 있을지도 모른다.




Tag // 영화, 킬빌






우리나라의 조금은 특수한 상황 덕분에, 요즘엔 기분좋지만은 않은 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이번 영화 '버블'은 극장 + 케이블 + DVD + VOD 를 동시에 개봉한단다. 미국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먹힐지 궁금하네. 영화자체도 물론이고, 유통방식 또한 재미있구나. 자, 나라면 극장과 케이블, DVD, VOD중 어떤 것을 택할까. 영화를 극장에서만 보는 시대는 가고 있는가 이제. 머지않아 영화가 극장을 떠날때도 오게 될까.




V for Vendetta

from 영화 2006/03/30 01:16






01.
영화의 포스터를 처음 보았던 것은 잠실역의 8호선 환승통로이었던가.
그것도 꽤나 오래전에.

마치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이란듯이
메트릭스를 들먹거린 마케팅 덕분에,
다른 상상을 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의
억울한 비난만 들려온다.

속임수를 통한 유혹이 정말 정직함보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 또 잠깐.


02.
V는 슈퍼맨이라기 보단,
신념의 의인화.

가면을 쓴 시민들이 달려나와
군인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은 참 뭉클했다.
더불어 많은 장면들이 연상되기도 했고.


03.
영화에서
빅벤의 분침이 12를 가리키는 자정. 그 순간.
폭파는 시작된다.

하.지.만.

현실에선,
2001년 여름 어느날의 영국, 자정에 맞추어
빅벤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네명의 동양인 소년들의 시도는
자정이 됨과 동시에 의사당을 비롯한 주위의 조명이 모두 소등대는
당황스런 상황으로 인하여 무산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_-


04.
지하철을 타고 가끔 당산철교를 지날때마다 느끼는 기분.
뚜껑도 있고 꽤나 멋스러게 터질꺼 같은데. 나만 그럴까.




Brokeback Mountain

from 영화 2006/03/07 22:01





" I Swear, Jack. "


좋아하지도 않고, 내가 받아 들일 수도 없지만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가치들이 있다.
스크린도 작았던 그 곳에서, 극장에 3분의 2정도 찬 상태에서 봤던 영화.



게이 카우보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카우보이와 목장주인 따님의 로멘스였다면
그들은 눈물흘리며 감동적이었다고 떠들며 나왔을까?

마치 웃찾사를 보고 있는 듯이
내 옆자리에서 깔깔대며 웃던 커플들이 정말 미웠고 싫었다.
당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관심도 없다만,
남의 감상을 한낱 웃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몰상식은 뭐란 말야.



사람과 사람이란 존재사이엔
항상 소통의 문제가 존재하기 마련인가 보다.

둘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엔딩 크레딧때의 노래가 죽인다던데,
기분이 좀 상해서 끝까지 못듣고 나와버렸네. 이런.
반복되던 기타 테마는 아직도 기억난다.


호평을 받는 영화에 대한 선입견은
팝콘을 사는 순간 잊어버리자.

그래도 뭔가, 억울한 기분.
나중에 다시 봐야지.




runaway jury

from 영화 2006/02/05 00:01




조금은 생소한,
영화속에서만 곧잘 접했던 배심원을 중심으로
그들에체 초점을 맞춘 법정영화.
배심원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정말 존재하는걸까?

어떻게 보면 배심원들의 결정으로 이루어 지는 판결이
더 합리적일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게 된다면
영화속 뺨치는 각종 사건과 로비로 또 다른 사건이 만들어지겠군.

원작은 존그리샴의 사라진 배심원


배심원을 선발하는 부분의 편집은 긴박감있고 좋았으나,
막판 결말 부분은 조금은 싱거웠던 느낌.
배심원들끼리의 토론장면을 좀더 긴박하게 만들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결국 바람직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비슷한 결론이지만 데이비드 게일과 같은 엔딩이 난 더 맘에 든다.


영화속에서의 배심원들의 신상명세를 검색하는 장면.
이런 시스템을 실제로 사용하는 곳이 있을까. 전신 x-ray까지?;
이런 비주얼만드느라 고생하셨겠어들



영화속에 2초간 등장하는 아이팟. 휴대용저장장치의 용도로 사용된다.
영화가 제작된게 2004년. 우연이라기 보단 ppl쪽에 한표.
아이팟은 이런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를 알아주길 바랬을까.



그래도 영화속에선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 존쿠삭씨 좀더 활짝웃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