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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바보상자

@Jay 2006. 1. 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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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때 자기소개서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엄하신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 모델과 유사한 우리집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좀 엄하셨던지라

초등학교 시절에 저녁7시 이후로는 TV보기가 힘들었었다.
(가끔 젊음의 행진 오프닝멘트까지 봤던 기억이 있다.
혹은 '케빈은 12살'과 같은, 한국의 실정과 동떨어진 프로그램은
어머니께서 필터링 해주곤 하셨다. -_-;)

그러한 습관덕분에 어려서부터 난 티비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고
자연스레 관심도 멀어졌다.

높은 시청률로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던 드라마도 한번 본적이 없고,
가끔 TV를 보게 되면, 유치한 프로그램들 보단
오히려 센스있고 세련된 광고들이 참 재밌곤 했었는데.
(물론 군대에 있을땐, 이것저것 많이 보긴 했었다;)




바보상자를 보지 않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세상이라니.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어제 밤에 본 비현실적이고 유치한 드라마에 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과연 대화의 소재의 전부란 말인가.

단지 TV를 보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TV를 보지 않는 사람이 비난 받을 이유는 없을거 같은데.

어차피, 인간관계라는 것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보단,
전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 빈번하다는 걸 생각해 보면,
감수해야겠지.



그렇다면 넌, 우리가 TV를 보는 시간을 얼마나 고상한 활동을 하며 보내길래 우리를 비난하느냐- 라고 한다면 난 뭐라 해야 할까.

난 블로깅 중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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